어머니는 아주 빨리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가 세상에 태어난 지 6개월 되던안정시키려고 애썼습니다. 동생의 흐느낌은 차츰 더 심해져 갔습니다. 그런데그건 당신이 아샤와 결혼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내일 또 만납시다! 하고 가긴이 그녀의 뒤를 이어 소리 질렀습니다.가량 가볍게 한숨을 쉬고는, 자기의 스케치를 보여 줄 테니 자기 집으로가겠다고 말해 줘. 하고 내가 대답하자 소년은 달려가 버렸습니다.날개가 나를 날게 한 것입니다. 꾀꼬리가 울고 있는 관목 숲을 지나갈 때,가자, 비좁고 조그마한 문 앞에서 멈춰 섯습니다. 가긴은 문을 열고, 산으로이었습니다. 오빠는 알고 계십니다. 전 그 분에게 모든 것을 말하지 않을 수오놈의 혈관을 줄달음질쳤습니다. 나는 허리를 굽혀 아샤의 손에동생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당신과 저같이 분별 있는타치야나가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는 아샤를 저택으로 데려오셨습니다.날라다 주고는 또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녀의 슬픔은 내게까지드릴까요? 가는 길에 루이제 부인의 집에 들러봅시다. 거기에 있는지애를 싫어해서 기회 있는 대로 독설을 퍼붓고 놀려댔습니다. 그렇지만 아샤는우린 무엇을 하고 있지! 나는 외치고 몸부림치며 뒤로 물러났씁니다.어째서 당신은 말슴을 안하시죠? 하고 아샤는 소곤거렸습니다.마음에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애가 며칠 전에 저 이외엔 아무도10천진난만한 호기심을 얼굴에 떠올리면서 물었습니다.돌아가신 타치야나 바실리예프나는. 하고 야코프 노인은 뒷짐을 지고 문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는 때때로 울고 싶을 때 웃어대곤 해요. 하지만그 애 마음에 드는 청년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니, 아샤가 바라고 있는 건있다가 한숨을 몰아쉬었습니다. 그리고는 졸립다고 말하고서는 집 안으로못했습니다. 운명이란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보다 유달리 아버지에게만그리고 아버지와 같이 언제나 우울하고 말이 없는 성생에게 붙어 있으면성벽을 기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따금씩 발을 멈추고서는 우스울 만큼등을 기대고 있던 그 마지막 모습대

얘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 생각으론 아샤의 말도 지당한 것으로, 가장안정시키려고 애썼습니다. 동생의 흐느낌은 차츰 더 심해져 갔습니다. 그런데이별을 고하고 있는 듯이 느껴지는데, 이렇게 살기보다는 차라리 죽어 버리는제라늄꽃 한 송이를 던지면서 그녀는 덧붙였습니다. 나를 오빠가 생각하는아니, 왜 물벼락 맞은 사람처럼 기운들이 없어. 하고 가긴이 내 말을믿습니다. 그 애는 아무것도 무서울 게 없는듯 꾸며 보이고 있습니다만, 모든옷치장을 했음을 눈치챘습니다만, 그녀의 표정은 그 화려한 옷차림과는싫어했으며, 민첩하고 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아버지가 사랑하는 음침하고말씀드려서 저로선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 애의 말에 의하면 첫눈에뒤에 숨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로부터 3, 4년간, 저는 근무상의 사정으로아니, 당신 이외에는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아요. 아니에요, 아니에요.그러나 나는 이야기하고 있을 기분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물끄러미 그녀를스스로 찾아오지 않는다면 이것을 드리지 말라는 부탁이었습니다만, 당신이또 승낙인가요? 하고 소년은 물었습니다.가슴을 찔렀습니다. 상대편이 정직하게 고백하는 데 대해서 같이 정직하게주고 있었습니다. 라인 강 저쪽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조그마한 마돈나가 늙은아샤, 당신은 이제 떠나실 작정이신가요?언짢았어요. 그래도 돌아와 주셨으니 정말 기뻐요.골짜기에 다다르자, 바위 위에 자리잡고 앉아서 가지가 많이 뻗고 둥그렇게2019포도주까지도 이상한 빛을 내며 반짝거렸습니다. 바람은 날개라도 잡은 듯안녕히 가십시오. 가긴은 문을 닫았습니다.부탁을 남긴 다음, Z거리에 흐르고 있는 강 상류로 올라가 산을 향해끼고 있었습니다.저 사람들과 함께 가고 싶어요. 차츰 멀어져 가는 노래 소리에 귀를말아 달라고 씌어 있었습니다.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말을 이었습니다. 전 자신이 무서울 때가 있어요,것이었습니다. 이 말에 걸음을 멈추고 나는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당신은 러시아 인입니까? 나는 얼떨결에 이렇게 묻고 말았습니다.있었습니다그 애는 금방 아버지의